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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후기

  • 오일세안비누 항상 잘 쓰고 있어요!
     | prejis
  • 여행용 올인원 1 여행가야 해서 샀어요 처음에 썼을 때에는 샴푸보다 조금 뻑뻑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말리고 나니까 샴푸쓸때보다 부드러웠어요^^ 제 머리가 조금 긴 장단발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 알고도 충분히 커버가능했어요 전체적으로 만족입니다😊유용하게 잘 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다원
  • 오일세안비누 쓰는게 조금번거롭긴한데 세정력이좋고 틴케이스에담아들고다니기에좋네요ㅎ
     | 소미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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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 2019년 08월 23일 1. 에센셜 오일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변경됩니다.

    저희가 영국산 천연 에센셜 오일을 주로 사용하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 도매에서 구입을 못하고 있답니다. 확보 가능한 수량 찾아서 보관하며 기다려 봤는데 아무래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보관된 오일도 있지만 일부는 소진되어 교체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여러 회사 제품을 소량씩 구매해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가능한 동급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라벤더는 다른 회사 제품들이 만족스럽지 않아 프랑스산 라벤더 프렌치로 변경합니다. 같은 라벤더지만 약간 향에 차이가 있습니다. 최고 등급 향수용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화장품용 정도는 유지하려 합니다. 전반적으로 천연에센셜 오일 구매 비용이 상승했네요. 조금 천천히 오르길 바라지만 수입하시는 분들도 고충이 있겠지요. 다들 잘 되면 좋겠습니다.

    2. 한알비누 레시피 수정

    한알비누는 작아서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니 휴대 중 너무 딱딱해지고, 딱딱해지지 않게 조정하니 뭉게지는 느낌이 되면서 마찰력이 작아져 거품이 덜 나고...

    이젠 더위도 지나가는 것 같으니 다르게 레시피 계산한 것으로 주말에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많은 분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10월에 이사갈 작업실 계약도 거의 끝나갑니다. 이사할 때 마다 작업장과 거주지가 가능한 가까운 곳으로 정해야 해서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작업실 건물 바로 옆이 주거지입니다. 주거지가 작아져서 좀 버리고 이사해야겠습니다. 추석 끝나고 작업실 이전 때문에 잠시 휴업할 수도 있습니다. 정비 좀 하려고요. 작업도구도 계속 테스트해서 안쓰는 도구가 많습니다. 쓸 것만 챙겨야겠습니다.

    서울 나갔다가 오랜만에 12시, 샐러리맨 가득한 커피숍에 앉아 있었습니다. 보통은 재료만 사고 오거나 저녁에 사람들 만나러 왔는데 12시에 샐러리맨 사이에 혼자 앉아 있어본 것은 몇년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저렇게 동료들이랑 밥 먹으러 나오고 커피 마시고 했었는데 지금은 무척 어색한 느낌이네요. 다들 저렇게 깔끔히 입고 시원한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어하겠죠. 저는 이렇게도 살아보고 저렇게도 살아봐서 좋습니다. 다양하게 살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꽃길만 걸어라’라는 말 별로 않좋아 합니다.

    모두 여름 막바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2019년 08월 20일 1. 새로운 3구 비누받침을 준비 중입니다.
    앞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어서 물이 배출됩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지인이 비누받침은 왜 자꾸 새로 만드냐고 물어 보더군요. 세어보니 20종 이상 만들었습니다. 그 중 인기가 없던 모델도 있습니다. 계속 만드는 이유는 성공이든 실패든 많이 경험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개성이란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실패(기준 이탈)가 긍정적으로 보여지는 시점에 만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맞다는 것만으로 구성된다면 너무 일반적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사람도 실패(기준 이탈)한 경우에 결과론적 관점만 가지고 탓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만든 여행용올인원을 많이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제가 비누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떨어져 관찰하기입니다.

    출장은 많이 다녔지만 일 때문에 정신적 여유도 없고 시간이 나도 산책만 합니다. 여성분들과 같이 출장가면 저보다 짐이 많습니다. 저는 배낭만 메고 가면 여성분들은 케리어 끌고 가죠. 비지니스 때문에 씻고 화장도 해야 하는데 피부 트러블이라도 나면 큰일이기에 자기 사용하던 것들을 챙겨 갑니다. 비누를 만든다기 보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짐을 줄여주고 싶어서 만든 비누가 여행용 올인원입니다. 저는 출장가도 현지에서 대충 사서 쓰거든요.

    저는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잘 못 어울립니다. 낯선 사람도 어색하고 일 이야기 외에는 별로 할 말도 없습니다. 오래 봐야 편해지고 그러면 친해집니다. 대신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 하는 장면을 관찰합니다. 한사람과 이야기 하면 한 사람만 보지만 이야기 안 하면 여러명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목적이 분명하군, 저 사람은 만남 자체를 즐기는 타입이군, 저 사람은 조심하는 편이 좋겠군, 저 사람은 말하는 것 이상 알고 있는데 적당히 말하는군...

    제 생활습관이나 욕구에 맞춰 비누를 만들었다면 많은 분들께 만족을 드리지 못했을 겁니다. 제 취향을 지우고 보고 듣고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다시 보고 듣고 만들고...이런 반복입니다. 물론 만드시는 분들 마다 기준이 다를 겁니다.

    좋은 비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원하시는 비누를 만들어 드릴 수 있는가가 계속되는 고민입니다.

    즐거움은 사람을 단순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행복하다고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불안하고 위태로울 때 머리는 풀 가동되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행동합니다. 지금 불안하고 위태롭다면 발전할 기회라고 생각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대표가 해 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요즘 회사도 잘 되고 직원들도 즐거워 보이는데 나만 불안하다. 다들 긍적적으로만 보고 잘 안될 때를 예상하지 않아. “
  • 2019년 08월 16일 금수저 흙수저?
    (비누와는 전혀 상관없는 긴 잡담입니다)

    국민학교 때 선생님께서 한 학생이 학교를 오지 않으니 반장이 가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시골 읍내에서 살았는데 더 안쪽으로 가야해서 버스를 타고 알려준 주소에 도착하니 집 앞에 그 아이가 서 있더군요.

    “야~ 너 왜 학교...”

    냅다 도망가기 시작하더군요. 쫓아 갔습니다. 왜 도망가냐고 소리치며 산과 들을 넘는 추격전이 펼쳐졌습니다. 결국 놓치고 다음날 선생님께 그대로 말씀 드렸습니다. 그냥 말도 안하고 도망만 다니더라...

    나중에 들으니 그 집 안방에 할머니가 죽어 있었답니다. 그 아이는 할머니랑 둘이 사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고아원에 보내질까봐 말을 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뜨문뜨문 집이 있어서 주변 사람들도 몰랐을 겁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상위권인 한 친구가 갑자기 공부를 안해서, 운동장 벽쪽 나무 그늘에서 물어봤습니다. 왜 공부안하고 갑자기 삐딱하게 행동 하냐고요.
    울면서 말하더군요.

    “아버지가 공단 가란다. 고등학교는 거기 야간 가고... 공부하고 싶은데...”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거기 가서 공부 열심히 하면 네가 원하는 것 할 수 있다라는 말도 하면 안될 것 같고요. 나중에 대학가서 안건데 공업고등학교 같은 곳에서 대학진학시 혜택이 있었습니다.

    한참 올림픽 때문에 들썩이던 80년대, 고등학교 때 입니다.
    시장 뒷 골목 지나가다가 이상한 옷 입고 나이트라는 간판 아래 서있는 한 아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얼음이 된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게 누구야. 쟤가 왜 저런 옷을 입고 저기에...’

    아버지가 술집에 보내버린 겁니다. 여긴 시골이라 어려서부터 거의 다 아는데 딸을 동네 술집에 보낸다니... 이해가 안되더군요. 술집에 술을 납품하던 아저씨인데 빚문제였을까요? 여자 아이들 식모로 보내고 남자 아이들 공단 보내는 일은 가끔 있었어도 시골 읍내 허름한 나이트라니. 간판이 나이트이긴 했는데 안쪽은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습니다.

    ‘시골 출신이라 그렇게 생각하나본데’

    직장 다니면서 제일 듣기 싫은 소리이긴 했는데 직장 생활하다보니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였습니다. 친한 형들도 그런 이야기 하면서 경제적으로 넉넉한 사람들의 관점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 주기도 했습니다. 수익율 높은 비지니스는 대부분 경제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니까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 현대자동차 연구소에 있던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압구정 거주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하고 한 사람당 설문 비용으로 50만원씩 줬답니다. 현대 자동차가 인문학을 도입하던 초기입니다.

    사실 설문은 트릭이고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잡아두는 것입니다. 책상 위에는 일반적인 김밥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다양한 재료의 김밥이 아니라 옛날 김밥이죠. 허기지게 만들고 그 김밥을 먹는지 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단 젖가락은 없습니다. ‘손’으로 ‘보통’ 김밥을 먹는지 보는 것입니다.

    금수저인 형이 해준 이야기가 기생충에도 나오더군요.

    “부자집 아이들 중에도 착한 사람들 많다. 첫번째 경우는 유산 때문이지. 말을 잘 들어야 유산을 많이 받는다. 두번째 경우는 어려움이 별로 없어서 구김도 없어.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 열심히 사는 것을 넘어 악에 바쳐 사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다 인성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 그건 조심해야 해. “

    저 형도 금수저지만 부인쪽은 더 금수저입니다. 그래서 장인 장모가 처음엔 별로 않좋아했답니다. 부자들끼리도 그런 것이 있더군요. 오히려 부자들 사이에 서열이 더 강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친한 친구는 적은데 편견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뒤에 앉는 덩치 큰 아이들하고도 잘 지내는 편이었습니다. 공부도 어느 정도 하고 선생님들이 이뻐해 하니 뒤쪽 친구들하고 선생님 사이 조율도 가끔 하고요. 오히려 잘 사는 아이들 하고 좀 서먹했죠.

    직장 생활하면서 넉넉한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냈습니다. 자기들끼리 술 마실 때는 양주 먹고 저랑 만나면 맥주 먹는거죠.

    어릴 때부터 인간 세상은 참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언덕에서 내려다 보면 왼쪽에는 고아원 마당의 아이들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시골에 처음 생긴 아파트 놀이터 아이들이 보입니다. 서로도 보였겠죠?

    과연 우리같은 흙수저도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어른들은 공부 열심히 하면 다 잘 되는 것처럼 말했죠.

    어릴 때는 가난한 사람들과, 직장 다니면서는 부유한 사람들과 어울려 보고 나름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또 바뀔 수도 있지만요.

    금수저와 흙수저는 산과 바다처럼 공존하지만 다른 존재인 것 같습니다. 나름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불안한 것 같습니다. 계층 이동을 목표로 하면 너무 힘들어 집니다.

    행복은 경쟁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은 이기면 성취감을 , 지면 도전의식을 선물해 줍니다. 운동 경기를 보면 동급 체급끼리 경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과 비슷한 몸무게의 상대 선수와 싸우는 것이죠. 여기서 생각해 보면 상대 선수는 나와 비슷한 조건의 또다른 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면 저는 어제의 나와 경쟁하는 것이 행복해 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계층 이동이 되는 경우도 있고 같은 계층에서 존중을 받는 경우도 생길거라 예상합니다.

    국민학교 때 도망가던 아이도, 중학교 때 공단에 간 아이도, 고등학교 때 술집에 간 아이도 어제의 자신과 경쟁한다면 행복해 지지 않을까요?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긴 잡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1년간 식단 조절로 근육량은 유지하면서 73kg에서 67kg로 낮추는데 성공했습니다. 일하기 더 좋은 상태를 만들기 위해 감량한 것입니다. 밥은 배부르게 먹는데 국, 찌게, 튀김 등을 먹지않고 오래 씹는 마른반찬 위주로 먹었습니다. 염분 등을 낮추고 오래 씹는 다이어트입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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