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로 3일 이벤트건을 발송완료했습니다.
오래기다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단은 제가 조리사생활을 15년쯤하고
처음으로 시작했던 일본식화로구이점의 상호였습니다.
쇠고기를 화로에 한점한점 구워 먹는 작은 식당이였는데
실제로 제일 인기 있는 메뉴는 쇠고기를 볶아서 만든 쇠고기 볶음된장이였습니다.
고기드시고 식사로 된장찌게를 주문하시면
제공이 되는 밑반찬이였는데 이게 밥비벼서 먹으면 맛있거든요.
쇠고기고추장볶음은 익숙해도 된장볶음은 처음이신분들이 대부분이라
처음에는 이상한 비주얼에 낮설어 하시다 한번 드시면 밥에 된장을 비벼먹는게 아니라
된장에 밥을 비벼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었습니다.
이제품을 우연하게 온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한게 지금 육공방 정단의 시작이였습니다.
지금은 가게영업은 하지않고 작은 공방을 준비해서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영업만 하고 있습니다.
정단은 모든작업이 제손에서 이루어지는 작은공방 입니다.
변변한 조리시설도 포장시설도 없이 모든것이 수작업이 이루어지는곳이라
하루의 작업량은 당연히 많을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에 3일할인 제의를 수락하고 지금의 배송지연을 걱정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아이디어스에 문의를 했더니 하루 평균 200건의 주문이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3일동안 600세트를 예상을 하고 400건의 제품을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첫째날 주문에 이미 400세트는 다 들어 왔구요. 3일동안 제 예상주문의
몇배의 주문이 들어와서 그때부터 전쟁아닌 전쟁이 시작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제 다 마무리해서 발송완료했습니다.
제가 인터넷 후기에 댓글을 남기는것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좋은 후기든
나쁜후기든 댓글을 잘 달지 않습니다. 그냥 눈으로만 보고
수정사항들 알려주시면 제품을 수정하고 좋은후기남겨주시면 보면서 힘을 냅니다.
아이디어스에 입점하고 제품을 판매하면서
유자탱탱님이 올려주신 후기에 제품의 레시피를 전면수정했던적이 있습니다.
유자탱탱님 후기가 아직도 남아 있어요 궁금하신분들은 확인하셔도 됩니다.
그후로 고객들 반응이 더 좋아져서
따로 이야기를 드리지 않았지만, 유자탱탱님 후기를
진짜 보배처럼 다시보고 다시보고 하고 있습니다.
좋은 후기든 나쁜후기든 많이 남겨주시면
제가 잘 보고 더 좋은 제품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제 작업장 사진 올려봅니다. 별볼일 없는 특별할것 없는 곳이라
보여드리기 부끄럽지만, 이러한 곳에서 좋은 제품만들려고
고민하고 언제나 고객분들 소리에 귀열어두고 있다는 걸 알려드려고 남깁니다.
특히 사진에 나와있는 작은 오븐 정말 이번에 크루톤 만든다고
밤낮없이 열심히 일한 아이입니다.
뜻하지 않게 크루톤 주문이 너무 많아져서 완전 열일했습니다.
배송도 늦어졌고, 알려주신 요청사항 제대로 반영을 못해드려서
불편함도 격으셨고, 포장을 기계로 바꾸면서 생긴 문제까지
여러가지 일들이 배송기간중에 있었지만, 끝까지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남깁니다.
받으신 제품 문제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제가 할수있는 만큼 as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