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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인 작품

구매후기

  • 커플🌹 청첩장 액자 선물받은 친구가 엄청좋아했어요!! 저도 만족합니다 담에 또 재구매할게용!!ㅎㅎ 넘이쁘구 작가님도 친절👍👍👍
     | 쩡
  • 커플 캘리그라피 선물상자 작가님ㅠㅠ 택배상자 열어서 작품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어요! 21일에 주문했는데 24일에 받았을 만큼 제작과 배송도 빠르게 해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다가오는 주말이 기념일인데 좋은 선물 할게요❤️
     | 허지혜
  • 캘리그라피 이름 시 선물 글도 글씨도 너무 감성적이고 맘에 듭니다. 배송도 빠르고 선물박스에 포장해주셨다고 메세지로 사진 먼저 받아봤습니다 :) 작품 사진에 제 이름까지 나와서 당황스러웠지만ㅋㅋ상품은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요! 덕분에 좋은 선물할 것 같습니다
     |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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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 2019년 08월 08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나, 대프리카가 되었군요! 다들 안녕하시지요?!

    저는 요새 그림을 그리는 일에 빠져 있습니다.
    마음먹은대로 그려지지 않을 때가 많아서 속이 상할 때도 있지만,
    이제 시작했는걸 뭐, 하면서 다독이고 있어요.

    오늘은 저와 제 짝꿍을 그린 캐릭터들로 핸드폰 배경화면을 만들었는데
    나눔하고 싶어서 스토리에 올려보아요.

    제가 토끼이고요, 이름은 래미!
    짝꿍이 꼬꼬닭입니다. 이름은 '꼬우'라고 지었어요.

    아이고, 책상 앞에 가만 앉아 그림만 그리는데도 땀방울이 맺히는군요.
    많이 귀여워해주세요! 으랏차차 힘내서 오후도 잘 보내보아요!
  • 2019년 07월 12일 ★ 초복이예요! 여러분은 어떤 치킨의 취향을 갖고 계신가요? ★


    우와! 어느덧 아이디어스 작가로 활동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핸드메이드 상품을 판매하는 '장사꾼'과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로서의 역할 중에서
    제가 항상 더 마음에 두었던 것은 '작가'로서의 인정이었어요.

    글씨도 그러하고 그림도 그러하고 저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색깔을 갖는 게 제 꿈입니다.
    앞으로도 기쁜 마음으로 응원해주세요!

    +
    아, 아래 그림은요. 초복을 맞이하여 치킨의 취향이란 주제로 그려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치킨의 취향은 무엇인가요?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3분을 추첨하여 제가 판매하는 선물상자 5,000원 할인 쿠폰(유효기간 30일!)을 드립니다!

    이벤트 당첨자 발표일 : 7월 17일

    https://www.idus.com/w/product/3d1ca780-0fc0-463b-963e-9de02713226e
  • 2019년 06월 30일 7월 7일,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나는 날이예요!
    그래서 7% 할인쿠폰을 발행해드렸답니다 :-)
    행운의 숫자 7만큼 웃음 가득한 하루 하루 되셨으면 하고 바라보아요!

    아래는 제가 브런치에 게재했던 글 중 하나인데요.
    오늘처럼 햇살 좋은 날에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
    헤헤 :) 6월 마무리 잘해보아요!




    _
    문을 열고 들어선 그곳엔 비슷비슷한 뒷모습을 가진 노인들이 정갈하게 정리된 가재도구처럼 들어앉아 있었다. 하얀 칠판을 등지고 선 남자는 나와 할머니의 등장에도 아랑곳 않고 쉴 새 없이 떠들어댔다. 남자의 시답잖은 농담에도 노인들은 푸지게 웃었다.

    낡은 접이식 의자 위에는 방석만한 온열매트가 한 장씩 얹혀져 있었다. 할머니는 지척에 있는 자리를 두고 앞쪽으로, 앞쪽으로 자꾸만 향해 갔다. 문 앞에 서 있을 때는 보이지 않던 빈자리가 키가 작은 내 시야에도 들어올 무렵 강단의 남자가 그제야 날보고 싱긋 웃었다.

    “아이고, 우리 김여사님. 오늘은 막내 딸을 데리고 오셨나봐.”
    “남사스럽게 딸은 무슨, 얘는 내 둘째 아들 딸내미.”

    남자가 마이크를 떼지 않고 말하는 통에 노인들의 시선이 단숨에 우리에게로 쏠렸다. 할머니는 머뭇거리고 서있는 나를 눈짓으로 나무라며 옆자리에 앉혔다.

    “여기, 여기 좀 봐줘. 우리 손녀딸이 이마에 흉이 하나 있는데 이게 글쎄, 머리카락으로 초매서 말라 죽여도 또 며칠 지나면 솟아나오고 솟아나오고 하지 않겠어.”
    “잘하셨어요! 어디 보자. 쯧쯧 예쁜 얼굴이 이 놈 하나 때매 다 묻혀버렸구먼. 오늘부터 할머니 손 붙잡고 시간 날 적마다 나와요. 이깟 사마귀 여기서 금방 없애줄 테니까.”

    당시 내 마빡에는 할머니 말대로 사마귀가 하나 불거져 있었는데 큰고모가 할머니집에 들를 적마다 머리카락으로 친친 묶어 놓으면 시들시들 말라가다가 똑 떨어지곤 했다. 떨어지는 건 영영 한참이더니만 돋아나는 건 쉬웠다. 이마 한복판에 떡하니 있는 사마귀때매 초등학교를 다니는 내내 ‘포청천’이라 불렸던 나는 아저씨 말에 깜박 속아 할머니 치맛자락을 붙들고 그곳에 들락날락 했다.

    노인들이 웃을 때마다 바닥에 비치는 그들의 그림자가 너울거렸다. 하나이던 것이 겹쳐져 둘이 되고, 셋이 되고 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결말처럼 시간이 갈수록 그곳엔 빈자리가 많아졌고, 그나마 찾아오는 노인들도 종전과는 달리 지갑을 여는 속도가 더뎌졌다. 약장수들이 동네를 떴다. 슬프게도 내 사마귀는 여전히 팽팽하게 부푼 채로 포청천이란 별명에 기세를 더하고 있었다.

    머리가 크고 나선 할머니에게 팔목을 붙들려 억지로 병원에 가거나 지난 번처럼 가짜 의료기를 꾀어 파는 곳에서 시간을 죽이는 일은 없어졌다.

    그러다가 삼대 구 년 만에 할머니랑 한의원에 갔다. 그즈음엔 회사 근처에 고시원을 얻어 살던 때라 주말에만 할머니집에 드나들었다. 갈 적마다 나는 콜록쟁이처럼 연신 기침을 해대거나 시도 때도 없이 줄줄 흘러나오는 콧물을 닦아내느라 어딘가 모르게 부산스러웠다.

    한꺼번에 많은 얼굴들을 익히는 일도 버거웠지만 회사라는 공간은 단순히 전화를 받는 일부터도 처음 배우는 걸음마처럼 심장을 조이게 만드는 알싸한 감이 있었다. 이래저래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계절들이 이어지고 그 때문인지 좌우지간 그 해엔 감기가 떨어질 줄을 몰랐다.

    할머니가 하도 용한 한의원이 있다고 몇 날 며칠 노래를 불러 대기에 미루고 미루다가 못 이긴 척 들른 터였다. 한약 냄새가 듣기 좋은 선율처럼 은은하게 고여 있는 곳이었다. 창가를 건너 오는 햇살 아래 할머니의 그림자가 기다랗게 기지개를 켰다.

    “얘가 내 둘째 아들 딸내미, 거 내가 먼젓번에 이야기하던 손녀딸 있잖아요. 걔가 얘에요. 학원 한 번을 못 보냈는데 OOO대에 붙더니만, 지금은 XXX에서 일해요. 선생님, XXX 알지요? 대기업이면 뭘 해, 애를 아주 잡는걸. 아니 얘가 그 회사 들어가고 난 뒤부터 뻑하면 감기에 들려오길래 내 한번 데려와 봤지. 애가 물러터지고 영 약질 못해. 여기저기 들들 볶이기나 하니까 줄창 몸살을 앓지. 내 안 봐도 얘가 회사에서 어떻게 할 지 훤하다니까”

    할머니는 내 몸의 증상에 대해선 말하는 시늉만 했다. 어느새 내가 감기환자라는 사실은 줄 끊어진 연마냥 저 멀리 날려 보내고, 손녀딸이 어디를 졸업했고 어디에 취업을 했는지를 두고 의사 선생님과 주거니 받거니 긴 이야기를 이어갔다. 시장 한 귀퉁이에서 자리를 펴고 나물을 파는 노인네처럼 제 품을 들인 것들을 싱겁게 쓰다듬는 것 같은 몸짓이었다. 동그란 회전 의자에 앉아 할머니의 입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나는, 처음엔 부끄러웠다가 나중엔 조금 서글퍼졌다. 할머니는 이야기 하는 중간 중간, ‘우리 애기’라고 자주 불렀고 의사 선생님과 둘이서 나를 번갈아가며 쳐다보고, 쳐다보고 했다.

    나는 할머니에게 웃어 보이려다가 말았다. 그냥, 그이의 그림자가 출렁이며 내게로 다가오는 순간을 가만 보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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